한국전력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9개 광역·강소 연구개발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력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한전은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11월 서류 심사로 6개 기업을 선정한 후 12월 발표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3개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 국산 NPU 기반 AI 추론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차세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4대 핵심 분야로 구성됐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은 한전과 함께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기업당 3천만 원의 협업 자금 지원, 사업부서 전담 매칭, 실증 기회 제공,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한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추가 사업화 자금도 지원된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특구 기업의 혁신 역량과 한전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 문제 해결부터 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협력 모델을 확립하겠다”며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 국가비전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1일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며, 공모 관련 세부 정보는 한국전력 홈페이지 내 ‘홍보센터 → 협력지원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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