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최초의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3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최초의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지방 중심 국가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 그리고 세계적 투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전략본부는 전남도의 미래 성장축을 담당할 핵심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된다.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는 미래도시 기본계획 수립, RE100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계통 확충을 통한 에너지 공급 기반 마련,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인재 양성 등 에너지와 AI가 융합된 미래도시 청사진을 실현하는 중심 역할을 맡는다.
전라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444GW, 전국 1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지와 용수 등 에너지 산업 기반 3요소를 모두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AI와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으로 전남이 에너지와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신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은 이미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의 거점”이라며, “속도와 실행력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직원 행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그는 “직원들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내 심리상담실을 활성화해 언제든 상담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심리상담실을 ‘마음치유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기관 위탁 운영을 통해 상시 상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똑똑하게 일하기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회의·보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효율적 행정을 줄이는 등 업무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전라남도는 가족·건강·여가·역량 등 4대 분야의 직원 행복정책을 운영 중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가족돌봄 제도’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까지 확대되었으며, 출장 도수치료·그룹 PT 등 헬스케어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직원 행복이 곧 도정의 경쟁력”이라며 “건강하고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남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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