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추가 공모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지구가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유해시설과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된 공간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로 조성해 농촌의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미지는 해남 북평면 남창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조감도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추가 공모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유해시설과 방치된 빈집, 노후 건물 등을 정비하고, 정비된 공간을 생활SOC 중심의 주민 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해 농촌의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전라남도는 올해 세 차례의 공모를 통해 영암 도포면 성산지구, 신안 팔금면 팔금지구, 나주 세지면 대산지구가 선정되며 국비 1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해남 남창지구의 추가 선정으로 누적 국비 규모는 총 140억 원에 이르게 됐다.
해남 남창지구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이던 돈사 2개소, 안전등급 D등급의 폐건물 2개소, 마을 미관을 저해하던 빈집 11개소 등 총 15개소를 철거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정비 이후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커뮤니티 공간, 마을 카페, 소규모 문화공간 등 복합형 생활SOC 시설을 조성해 농촌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라남도 농업정책과 김현미 과장은 “이번 남창지구 선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농촌 정주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귀농·귀촌 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지속가능한 전남형 농촌공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유휴지 정비, 기반시설 확충, 농촌지역 생활권 재구조화를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정주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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