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2025년 황금 추석 연휴를 맞아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한 문화콘텐츠 축제 ‘한가 위드 오천’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가족과 지역,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명절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_많은 시민들이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문화콘텐츠 축제 ‘한가 위드 오천’을 즐기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황금 연휴 기간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한 명절 문화콘텐츠 축제 ‘한가 위드 오천’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명절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순천의 대표적 추석 명절 축제로 급부상했다. 오천그린광장은 올해 행사로 ‘순천의 명절 명소’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축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렸으며, 윷놀이·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무대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는 명절 축제의 장이 되었다.
공연 무대는 매일 새로운 테마로 구성돼 축제의 흥을 더했다. 6일 트롯데이에는 양지은과 김수찬, 7일 우먼파워데이에는 이보람과 소찬휘, 8일 감성데이에는 자두와 원슈타인이 출연해 관람객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시민 참여 경연 무대 ‘순천’s 갓탤런트’는 세대를 넘어선 참여 열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 시민은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너무 좋아해 이틀 연속으로 나왔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한 귀성객은 “돗자리 하나만 들고 나올 수 있는 오천그린광장이 있어 부럽다”며 “순천이 점점 더 문화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의 인기 포인트 중 하나였던 ‘잔망루피 대형 포토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 효과를 거뒀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절 이벤트가 아닌, 세대 간 소통과 시민 참여,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담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명절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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