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장성대 기자]대한민국 K-플라워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전남 신안군에서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
2001년 시작된 국제꽃장식대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대회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플로리스트와 전공 학생들이 예술적 기량을 겨루는 국내 대표 꽃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신안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바다·섬·정원’을 주제로, 보다 다채롭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접수 결과, 총 68점의 작품(꽃장식 57건, 바디장식 11건)이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창의적 감각과 기술을 녹여낸 작품으로 꽃 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특별 전시공간 ‘방식 마이스터 스토리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대회를 주관하는 방식꽃예술원 원장이자 마이스터인 방식 명장의 예술 세계와 대회 25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꽃 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대가의 예술 세계를 따라가며 꽃 예술의 의미와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네덜란드, 호주 등 13개국 대사 부인과 15개 해외 팀이 참가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식전 행사에서는 한국무용과 플라워아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져 K-플라워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연은 ▶일반부 ▶단체부 ▶청소년부 ▶바디장식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다양한 상이 수여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꽃 예술을 통해 세계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신안군이 K-플라워 예술의 국제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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