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믿음기자]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의 자랑,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1일(토) 저녁 5시, 광주 광산구 우산동 쿠우쿠우하남점에서 운영위원들과 함께 따뜻한 저녁 모임을 가졌다.

1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자리는 어린이합창단 운영위원(위원장 김수관)이 합창단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의 자랑,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1일(토) 저녁 5시, 광주 광산구 우산동 쿠우쿠우하남점에서 운영위원들과 함께 따뜻한 저녁 모임을 가졌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날 운영위원들과 단원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최근 공연의 여운을 함께하며,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따뜻한 유대감을 다졌다.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지난 10월 2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 ‘내 나라 대한’을 합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조국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재외동포청장, 국회의원,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 유공 동포 및 가족 등 약 3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수관 위원장은 “이 아이들이 바로 우리 공동체의 희망이다. 순수한 목소리로 조국을 노래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도 이들의 꿈을 함께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조정희 합창단장 또한 “오늘 저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 이어진 시간이었다. 운영위원들의 응원 덕분에 아이들이 더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매년 합창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운영위원회의 이날 저녁 모임에는 김수관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정길종, 박덕아, 김미숙, 김성준, 박정아 위원이 함께했다.

한편, 2017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지역에서 이주해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이후 지금까지 4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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