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순천시 등 16개 시군, 공공수면에 은어, 동자개 등 8개 품종 125만 마리의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이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6개 시군 공공수면에 총 125만 마리의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하며 지역 생태보전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내수면 수역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수질오염·외래어종 확산 등으로 생태계 건강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토산어종 회복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어업 생산 기반 강화를 목표로 매년 내수면 종자 방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방류된 어종은 은어 27만 마리, 뱀장어 10만 마리, 동남참게 27만 마리, 메기 27만 마리, 쏘가리 4만 마리, 자라 1만 마리, 동자개 19만 마리, 붕어 10만 마리 등 총 8개 품종, 125만 마리다.


방류 지역은 순천·곡성·담양·보성·해남 등 16개 시군의 주요 하천과 저수지로, 각 수역의 환경 특성과 생태 조건에 맞춰 이뤄졌다.

특히 방류된 메기와 쏘가리 등은 외래어종인 배스·블루길을 퇴치하는 천적 어종으로, 내수면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은어와 뱀장어는 지역 특산 수산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김충남 원장은 “전남도 내수면은 지역의 생태적 자산이자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라며 “우수한 토산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수산종자 연구와 복원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는 향후에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수질 개선, 서식환경 복원사업을 병행해 내수면 수산자원의 지속적 확충과 수산자원 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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