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신문고’를 구축,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 등 주요 민원 시스템이 전면 중단되자, 광주광역시는 즉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서 및 민원창구에서 우편 및 방문 접수 체계를 가동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가 자동차부품 산업의 숙련 인력난 해소와 미래차 산업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외국인 기능인력 도입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법무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E7-3 외국인 기능인력 취업비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오는 10월부터 2년간 금형·성형·용접 분야의 외국인 기능인력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부품 제조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숙련된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 경북, 충북, 충남 등 4개 지역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1차년도에는 전체 100명 중 광주에 40명이 배정됐다.
E7-3 비자는 국내 인력 수급이 어려운 산업분야에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 취업비자로, 5년 이상 근무 시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에는 조선업·항공기·양식업 등 일부 산업에만 적용됐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금형·성형·용접 분야에도 확대됐다.
사업 전담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며, 광주광역시는 지난 9월 관내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16개 업체에서 총 122명의 인력 요청을 접수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0~11월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량검증 절차를 거쳐 40명의 인력을 선발하고, 올해 안에 지역 기업에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업 확인서 발급, 불법체류 방지, 국내 정착 교육 등 행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숙련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을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E7-3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광주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기업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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