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동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는 지난 10월 11일(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양산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일대에서 ‘따순마을 맥주축제, 따맥’을 개최했다.(사진=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이 맥주와 음악, 그리고 사람의 정이 어우러진 따뜻한 골목축제로 물들었다.
양산동 골목형상점가 상인회(회장 조성남)는 지난 10월 11일(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양산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일대에서 ‘따순마을 맥주축제, 따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심 속 골목형 상점가 여행 2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약 180m 구간의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부와 2부로 나뉜 무대에서는 문화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이 이어졌고, 부대행사로는 맥주부스·프리마켓·체험부스 등이 함께 운영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1부에서는 식전공연과 내빈소개, 축사에 이어 어우렁 힐링장구, 비전태권도시범단 등 지역 공연팀이 무대를 꾸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브리덤밴드의 라이브공연, 트로트 가수 윤현준의 무대, 색소폰 연주자 ‘킹하모니’의 감미로운 연주, 그리고 DJ 이슬비의 신나는 디제잉으로 밤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약 30여 개의 부스가 설치돼 맥주 시음과 먹거리 판매, 가족 체험 프로그램, 돌림판 이벤트 등이 진행됐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한 프리마켓이 더해져 골목 전체가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에 약 1,0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안전을 위해 행사 전담 조직을 꾸려 종합상황실과 소방·의료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교통통제 요원과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로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 축제 전후에는 도로 정비와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조성남 상인회장은 “따맥축제는 단순한 맥주 축제가 아니라, 골목상권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공동체의 축제”라며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은 물론,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북구 문인 구청장은 “양산동의 상권과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문화가 북구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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