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흥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흥 국가유산 야행–흥양현읍성 1441’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야행은 580년 역사를 간직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7야(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사진은 고흥 국가유산 야행 아문 전경.[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흥 존심당 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흥 국가유산 야행–흥양현읍성 1441’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580년의 역사를 간직한 흥양현읍성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야행은 ‘7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고흥의 밤을 역사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고흥의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무형유산 한마당’에서는 고흥 마동 별신제, 매구, 한적들노래, 점암대춘 별신제 등 지역 고유의 흥과 멋이 담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전통 가락과 춤사위에 맞춰 관람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우리 고장의 생생한 무형문화유산의 매력을 느꼈다.

또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읍성 투어’, ‘유자청 만들기’, ‘읍성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고흥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존심당과 옥하리 홍교를 잇는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에게 제공된 쿠폰은 고흥전통시장의 ‘별별야시장&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되어, 문화유산 탐방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을 찾은 존심당 인근 주민은 “오랜만에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열려 지역이 더욱 생동감 넘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올해 첫 개최된 국가유산 야행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생생국가유산’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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