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가 지난 10월 1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가 대한민국 AI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0월 1일 오전 11시 광주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KICK-OFF)을 열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혁신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와 자동차·로봇·디지털헬스 등 반도체 수요기업,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지역 주도형 산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설계(팹리스)–제품화–수요처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광주는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을 동시에 이끄는 ‘AI반도체 산업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향후 3개월간(10~12월) 얼라이언스는 AI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1:1 사업화 매칭, 공동 R&D 과제 발굴 및 제안, 수요·공급 연계형 매칭 플랫폼 운영 등을 집중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사업 애로를 공동으로 해결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산업 협력 실험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네트워킹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시장으로 이어지는 ‘가치 창출 생태계’”라며 “광주테크노파크는 기업들이 도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갖춰 광주를 글로벌 AI반도체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출범은 개별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혁신의 시너지를 만드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AI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 ‘AI TECH+’의 소개도 이어졌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이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는 출범식을 계기로 정기 교류회와 기술 세미나를 이어가며 초격차 기술과 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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