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함평군과 신안군 2개소가 최종 선정돼 총 8억 9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은 식량·원예·특용작물 등의 우수한 종자와 묘를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반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사진은 신안 선도 수선화 축제.[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함평군과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8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종자와 종묘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특화 작물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함평군은 국화 유전자원 관리와 우수 품종의 확산을 위한 스마트 육묘장(총사업비 11억 원, 국비 5억8천만 원)을 구축하고, 신안군은 수선화 우수종자 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종자생산기반(총사업비 6억 원, 국비 3억1천만 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두 지역은 고품질 종자와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며, 수입 종자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전라남도 식량원예과 유덕규 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군과 농업인이 함께 협력해 얻은 결실”이라며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전남의 종자산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2024년 영광군 대파 육묘장 구축, 2022년 해남군 고구마 우량종순 생산기반 조성 등 지역 전략작목을 중심으로 한 종자·묘 생산기반 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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