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참여자 추가 모집을 10월 13일부터 시작한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포스터(경기도 제공)


이번 추가 모집은 12월 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진행되며, 지원금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응시한 시험 응시료에 대해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 거주자이면서 각 시군 조례상 청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취업 청년으로, 신청 시점의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시험 응시일 당시’ 미취업 상태면 지원 가능하다.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는 미취업으로 간주돼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올해 사업은 자체 추진 중인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2023년 첫 시행 이후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다수 시군에서 예산이 조기 소진된 바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청년 수요를 반영해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5억 원을 증액, 7,5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추가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청년이 시험 응시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AICE,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시험 응시료를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으로 경기도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 취득 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며, 향후 예산 집행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 및 대상 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청년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접수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한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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