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월 임곡초등학교를 광주 첫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인성 연구학교는 학생의 바른 인성 발달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이 놀이, 수업, 가족 연계, 지역사회에서 인성 덕목을 체험하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확대하며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월 임곡초등학교를 광주 최초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실천 중심 인성교육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인성 연구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이 놀이, 수업, 가족활동, 지역체험 등을 통해 인성 덕목을 몸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임곡초는 교실을 가치·덕목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텃밭과 벽화, 독서공간 ‘두런두런 공동체존’을 조성했다. 또한 ‘자(자신감)·신(신바람)·감(감성) UP!’을 핵심 가치로 삼고 2026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대상 ‘6남매 활동’,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 소통 문화를 형성하고, 교원들도 인성교육 연구 동아리, 컨설팅 등을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농협과 협력한 금융교육 ‘나는 현명한 소비자!’,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의 ‘몸 튼튼, 마음 튼튼’, 광주도예문화센터의 ‘쓸모있게 만들어요’, 드림잡스쿨의 요리·댄스 체험, 지역 주민센터와 함께하는 효 실천 봉사활동, 농업기술원의 ‘텃밭을 기움, 내 마음은 틔움’ 등 생활 속 인성 실천형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건강한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7월 1일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해 광주 학생들의 인성·정서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해당 부서는 인성생활교육팀, 마음·사회정서팀, 교권보호현장지원팀, 대안교육팀으로 구성되어 인성교육뿐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 마음건강 관리, 심리정서상담 등 학생 생활 전반의 정서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 각 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본청 인성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지역 협력형 인성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은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광주 인성교육의 방향이 한층 성숙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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