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요리 장인, ‘비리(Viri)’ 셰프를 초청해 월드미식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세계적 셰프를 초청해 남도의 미식문화와 세계 요리가 만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미슐랭 그린스타 셰프 비리(Viri)를 초청한 ‘월드미식파티 – 스페인’이 열린다.
비리 셰프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 출신의 전통 요리 장인으로, 본명은 엘비라 페르난데스(Elvira Fernández)다. ‘비리(Viri)’는 ‘이웃집 어머니 같은 사람’, ‘마음을 나누는 사람’을 뜻하며, 그녀의 별칭에는 “요리는 땅과 사람을 잇는 일”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직접 재배한 채소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요리로 미슐랭 그린스타(Michelin Green Star)를 수상했다.
이번 초청은 ‘로컬의 가치, 세계로’라는 비전을 실천하고자 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남도의 제철 식재료와 스페인 전통 조리법이 결합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며, 지속 가능한 먹거리의 철학을 나누는 상징적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리 셰프는 행사 기간 동안 스페인의 대표 요리와 남도의 식재료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요리로는 스페인식 해산물 콩요리 ‘파바 콘 마리스코(Faba con Marisco)’, 옥수수 반죽 전통 요리 ‘피스토 콘 토르토 데 마이스(Pisto con Torto de Maíz)’, 사과조림 디저트 ‘콤포타 데 만사나(Compota de Manzana)’ 등이 있으며, 요리 시연과 함께 미식 철학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홍양현 사무국장은 “이번 월드미식파티는 남도와 스페인이 지속 가능한 미식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남도의 제철 식재료와 세계 조리법이 어우러져 새로운 미식의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정 좌석제로 운영되며, 티켓링크 또는 박람회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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