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응급의료지원부터 비자 상담까지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도내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운영하는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도내 외국인주민의 든든한 생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응급의료지원부터 비자상담, 복지·노동 문제까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라남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를 포함한 10개국어로 출입국, 노동, 의료, 복지, 일상생활 등 폭넓은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복잡한 행정절차 안내부터 긴급 의료지원 연계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올해 9월 기준 총 6,618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대표 사례로, 나주시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의 외국인주민이 복통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콜센터가 전남도 외국인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과 신속히 연계해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순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은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준비하며 비자 전환 상담을 요청했고, 콜센터는 준전문인력 비자(E-7) 및 지역특화비자(F-2-R) 신청 요건을 안내해 학생이 합리적인 진로와 체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전라남도는 단순 상담창구를 넘어 생활밀착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외국인주민에게 다국어 기상정보를 제공,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별 외국인 리더를 위촉해 커뮤니티 활성화와 자조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국가별 커뮤니티와 연계한 ‘외국인주민의 날’ 운영, 의료·행정기관 방문 통역을 지원하는 ‘통·번역 서포터즈’ 제도 등을 도입해 외국인과 지역민 간의 이해와 공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는 단순한 통역·상담 창구를 넘어 외국인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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