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 최초 관광단지인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과정에서 보여준 적극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시 황금동․황길동 일원(면적 2,072,623㎡)에 사업비 3,700억 원을 투자해 대중형 골프장 27홀, 숙박시설(콘도미니엄) 220실, 휴양문화시설 13종 등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시 최초의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인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과정에서 보여준 적극 행정과 협력 중심의 행정 추진력이 주목받고 있다.

전담팀 구성, 토지 매입 대행, 중앙부처와의 지속적 협의 등 행정 전 과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시 황금동·황길동 일원 2,072,623㎡ 부지에 3,700억 원을 투입해 27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 220실 숙박시설(콘도미니엄), 13종의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LF리조트(대표이사 김기준)이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9월 30일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최종 지정 및 승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 개장 이후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광양시는 당시부터 관광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골프장 및 숙박시설 건립을 적극적으로 발굴·제안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후 ㈜LF리조트가 2019년 4월 관광단지 개발 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는 같은 해 7월 ‘행정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담팀을 꾸리고 신속한 부지 확보와 인허가 지원에 나섰다.

2020년에는 ‘전라남도-광양시-(주)LF리조트 간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신규 관광단지로 포함시키며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 산지전용 협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민관 협력 체계로 신속히 해결하며 불과 2년 4개월 만에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특히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직접 찾아 ‘관광단지 지정 사전협의 기준 완화’를 건의하고, 환경청과 산림청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광양시는 또한 ‘산지협의 절차 단축’을 기획재정부에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 제출했고, 이 과제가 정부의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에 반영되면서 인허가 기간을 6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사업자와 지자체, 전라남도 간의 긴밀한 협력도 빛났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경관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마다 관계 공무원과 투자사가 한 팀이 되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의 적극성과 민간의 실행력”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개발의 새로운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

광양시는 앞으로 11월 착공을 목표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 잔여 부지 위·수탁 협약 체결, 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까지 민관·도·시 간 협력 체계를 지속하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양시 관광과 이현주 과장은 “이번 승인은 15만 광양시민의 성원과 민간 투자자의 추진력, 그리고 시와 도의 협력이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라며 “구봉산 관광단지가 착공 이후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축이 되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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