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모범적 운영 성과를 거둔 전라남도가 기부 참여 저변을 넓히고 주민 체감형 사업을 확대하는 등 ‘더 따뜻한 전남’을 만드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사진은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전국 최다 수상 사진[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2025년 9월 말 기준 총 74억 원, 5만2천990건의 모금 성과를 거두며 ‘참여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수치로, 전남도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체감형 사업 확대와 맞춤형 홍보 전략이 있었다는 평가다.

전라남도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을 꾸려 조례 제정, 답례품 발굴, 홍보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마을공동 빨래방 운영, 곡성군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영암군 ‘영암맘 안심 프로젝트’ 등 주민 삶과 직결된 사업으로 기부자들의 성원을 이끌었다.

기부금은 장학사업, 어르신 돌봄, 지역 문화예술 활동 등으로도 쓰이며 제도가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하는 기부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부자 만족도를 높인 전국 최다 수준의 320여 종 답례품도 성과의 한 축이다. 농수축산물과 전통 가공식품, 강진청자와 낙죽 은장도 같은 공예품, 체험형 관광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기부자는 ‘고향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보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 향우회와 59만 명 규모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정기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요 축제·행사 홍보관 운영, 온라인 캠페인 등 다각적 홍보 전략을 펼쳐 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2025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남도는 2025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곡성군 대상·장성군 장려상 수상으로 2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실적을 올리며 제도 운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 고미경 자치행정국장은 “출향민과 도민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더 따뜻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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