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촛불행동은 29일 오후 광주시 서구 시청로 국힘당 광주시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즉각 사퇴와 국힘당 해산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_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호남에 불 안 나나?”라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의 지역 혐오 발언에 대한 시민사회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29일 오후 광주시 서구 시청로 국힘당 광주시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즉각 사퇴와 국힘당 해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재난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조롱한 것은 정치적 폭력이며, 국힘당은 내란정당·패륜정당으로 당장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상미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학생은 “지역 혐오를 일삼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김정재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수성 광주전남청년촛불행동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호남을 모욕한 망언은 국민 통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김 의원의 발언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국힘당의 뿌리 깊은 지역 차별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대표단은 닫혀 있던 국힘당사로 항의서한문을 전달했으며, 시민들은 당사 건물 1층 푯말에 ‘김정재 사퇴, 국힘당 해산’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지역 혐오 정치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호남 불’ 망언 국힘당 김정재는 사퇴하라! 국힘당은 해산하라!
지난 9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힘당 김정재 의원이 “호남에선 불 안 나나?”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경북권 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표결이 끝난 후 일어난 일이었다.
김정재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에 동조해달라는 의미였다. 초당적 협력 촉구 취지였는데 짧게 축약해 말하다 보니 오해를 산듯하다”라는 말도 안 되는 파렴치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국가적 재난에 고통받는 국민들 앞에서 용서할 수 없는 지역 비하, 재난 기원 발언을 내뱉은 김정재가 과연 사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정재의 막말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총알이 남아돌아도 이재명 쏠 총알 한 발도 아깝지 않습니까”라며 폭력과 살인을 선동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사무실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라는 제목의 성희롱성 논평을 내기도 했다.
심지어 김정재는 통일교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특검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범죄자다.
상습적으로 패륜 막말을 내뱉는 김정재, 범죄자 김정재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국회는 이런 김정재를 즉각 윤리위에 제소하고 제명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김정재가 속한 국힘당은 막말, 망언 제조 집단, 패륜 집단이다.
국힘당 원내대표 송언석은 “노상원 수첩이 현실이 되었으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라는 정청래 당대표의 발언에 “그렇게 되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답했다.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런 막말을 들어야 하는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국회의원, 그리고 그들이 모인 집단인 국힘당!내란에 동조하고 증오와 막말을 쏟아내는 국힘당은 해산이 답이다.
‘호남 불’ 망언 국힘당 김정재는 즉각 사퇴하라!
내란 정당! 패륜 집단! 막말 제조기 국힘당은 해산하라!
2025년 9월 29일
광주전남촛불행동
|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광주전남촛불행동 #호남혐오발언 #김정재망언 #국힘당해산촉구 #시민규탄 #정치적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