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가 9월 29일(월) 서해2관에서 정보학부 전시실 개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교관 및 실무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 전투병과학교(학교장 이기봉 대령(임))가 9월 29일 서해2관에서 정보학부 전시실 개관식을 열고, 정보 교육과 역사 계승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은 전투병과학교장 주관으로 개식사, 애국가 제창, 개관 경과 및 취지 설명, 전시실 구성 소개, 훈시와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정보학부는 정보병과 장교·부사관·군무원 및 병의 양성·보수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교육하며 자긍심을 고취해 왔다. 정보병과는 1946년 해방병단 정보과 발족을 시작으로, 1954년 전문병과 창설을 통해 정식 체계를 갖췄다.

이번 전시실은 6·25전쟁, 천안함 사건 등에서 순국한 정보인을 기리는 ‘추모의 벽’, 과거 교재와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 ‘역사의 벽’, 그리고 해외 파병과 국제평화 기여 활동을 담은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가 9월 29일(월) 서해2관에서 정보학부 전시실 개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전시실에서 초급반 교육생들에게 교육을 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주요 전시품은 1950년대 교육 교재와 사진을 비롯해,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전 해군 부대를 돌며 수집·복원한 물품 약 100여 점이다. 또한 해군역사기록관리단이 발간한 해군일화집 중 6·25전쟁부터 1970년대까지 정보병과 관련 일화를 선정·전시해 해군의 핵심가치인 명예·헌신·용기와 자긍심을 부각시켰다.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이기봉 학교장(대령)은 “교육사는 해군 장병 모두가 거쳐가는 유일한 부대이자 해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실 개관은 정보병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군 정신을 계승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는 앞으로 정보병과 초급·중급반 교육생들이 과정 시작과 종료 시 전시실을 관람하도록 편성하고, 각종 교육 및 정신전력교육에도 전시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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