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8월 19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린 읍면동 주민총회가 9월 20일 서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올해 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84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62건 등 총 746건의 마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천근린공원에서 개최된 2025년 도사동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8월 19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린 읍면동 주민총회가 9월 20일 서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순천형 주민자치’를 구현하는 대표적 현장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결정하는 과정에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와 마을사업 추진 결과가 공유됐으며, 내년도 추진할 사업 계획도 확정됐다. 총 746건의 마을사업이 선정됐는데, 주민세환원사업 84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62건이 포함됐다.
순천시는 지난 2월부터 ‘마을계획단’을 운영하며 주민제안 접수, 지역자원 발굴,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을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다. 더불어 찾아가는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 주민들의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총회 현장은 단순히 의결에 그치지 않고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지역 유관단체와 협업해 어린이·청소년 공연, 작은 음악회,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등이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의제는 마을환경 개선, 돌봄 및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청년 활동 활성화 등이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다수 채택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의 의미가 더욱 확산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주민총회는 시정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뜻이 담긴 결정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치유의 도시, 자치의 힘으로 여는 순천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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