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KOICA(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환경도시조성연수’ 3개년 사업을 시작해 2027년까지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원시의 폐기물 관리와 자원순환 정책을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1차 연도 과정은 9월 1~12일 진행됐으며 동티모르, 리비아, 모로코, 볼리비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파나마 등 7개국 15명이 참여했다.
환경도시조성연수 참가자들이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번 연수는 폐기물 처리 법·제도를 정비 중인 국가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수원시의 폐기물 관리·재활용, 자원순환, 환경교육, 시민 참여 정책을 모듈형으로 공유한다. 연수생들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수원생태수자원센터, 음식물자원화시설,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등 핵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정책 구현 사례를 학습했다.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국가별 현안 진단에 기반한 ‘액션 플랜(실행 계획)’ 수립으로, 참가국이 자국 상황에 맞춘 환경정책을 제안·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시는 자원순환과 환경교육, 물재이용 등 핵심 분야 중심의 정책 공유를 통해 정책 전파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후 3년간의 환경도시조성연수는 수원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참가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협력과 정책 성과 확산을 모색하며, 연수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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