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믿음기자] 광주 광산구 월곡동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광주이주 고려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명절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일(목) 오전 11시,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에서 진행되며, 고려인 동포 어르신과 주민, 그리고 마을을 찾은 이웃들이 함께 어울려 명절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는 먼저 생일잔치로 문을 연다. 10월에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케이크와 축하 노래가 준비되며, 참석자 모두가 함께 박수를 보내며 생일의 기쁨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지는 전통음식 나눔에서는 송편과 잡채, 고려인의 전통 찰떡과 만두, 러시아식 수프 '보르쉬' 등 한국과 고려인의 음식이 한 상에 차려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두 문화의 맛을 함께 즐기며 명절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날은 추석선물 나눔도 진행된다. 지역사회와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마련된 선물세트가 어르신들과 가정에 전달되며, 고향 같은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날”이라며 “이번 잔치가 광주 이주 고려인 동포들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앞으로도 명절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웃음과 나눔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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