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관광호텔, 지역 인재 양성 위해 근농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 기탁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군의 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6일 행안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축제 행사에서 부안관광호텔(대표 이종철)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근농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교육과 인재 양성에 어떤 책임과 의무를 공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지역의 교육 기반 강화에 발 벗고 나선 것은, 부안군이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반영하고 있다.
기탁식에서 이종철 대표는 “부안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서 명성을 넘어, 교육에서도 인재를 키우는 선진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장학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지역의 뿌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했다.
이에 화답한 권익현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부안관광호텔이 지역과 상생하는 업체로서 귀한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반드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키우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의례적 감사 인사를 넘어, 기부금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활용될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한편 장학금을 기탁한 부안관광호텔은 행안면 변산로에 위치해 있으며,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한 시설로 이미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호텔 주변에는 내소사, 채석강, 격포항, 곰소항 등 부안의 대표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그리고 교육 지원이 맞물린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결국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금액의 기부가 아니다. 지역 기업이 부안군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에서 나아가 지역 청년과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사회적 투자다.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가 자라나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완성될 때 비로소 ‘부안형 성장 모델’이 현실화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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