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28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실에서VIP주재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였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여파로 일부 대민서비스가 중단되자 즉각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가동하며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6일 대전센터 화재 직후 전산실을 긴급 점검한 결과, 자체 보안시스템과 UPS 배터리가 분리 운영되고 있어 정상 작동 중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중앙부처 시스템 중단으로 정부24, 주민등록, 국민신문고 등 일부 서비스에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은 28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피해 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한 뒤, 즉시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소집했다. 강 시장은 “행정 업무와 민원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는 위기경보 ‘경계’ 발령 직후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실시간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행정포털 우회 접속 안내와 수기 접수 등 대체 방안을 마련했다. 자치구와도 긴급 회의를 열어 주민등록 및 소비쿠폰 시스템 장애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출생·사망 신고는 정상 운영 중이나, 여권 민원은 모바일 신분 확인이 중단돼 실물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 및 중앙정부와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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