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미국 아리조나주 한인회가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 강화의 뜻을 재확인했다.

감사패 전달 후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임애훈 아리조나한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은 25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2024년 피닉스시 방문을 계기로 이재준 시장이 주요 한인회 행사마다 보내온 축하와 성원이 교민 사회의 연대를 굳건히 하고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양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교민들의 정성을 모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은 이 시장에게 아리조나주 마크 켈리 상원의원의 친서도 함께 전달했다. 켈리 의원은 친서에서 “피닉스와 수원이 자매도시로서 쌓아온 굳건한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수원의 지속적인 번영과 양 지역 시민들의 변치 않는 우호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이 세계적인 혁신과 산업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리조나 역시 첨단 제조와 반도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1월 피닉스를 방문한 이재준 시장은 아리조나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한 바 있으며, 당시 한국전 참전용사도 함께 자리했다.

임 회장은 “아리조나 한국전 기념일 행사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NBC, ABC 등 주요 언론에도 크게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방문 당시 아리조나 한인회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전 참전비 참배에서 느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아리조나 한인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상연 기자 (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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