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실천 전략보고회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핵심 현안사업의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는 ‘국립의대 신설’, ‘에너지 기본소득’ 등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 69건이 반영됐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69건의 핵심 현안을 반영시키며 지역 발전의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정과제 실천 전략보고회’를 열고, 반영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는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핵심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는 도가 올해 초부터 전남연구원과 함께 ‘미래발전 중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앙부처·국회를 직접 설득해 얻어낸 성과다.
특히 국립의대 신설은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지역 내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솔라시도는 ‘AI 3대 강국 도약’과 ‘재생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에 동시에 반영돼, RE100 산단을 기반으로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립형 미래도시 조성이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블랙록과의 협력은 전남에 큰 기회”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안정적 인프라를 갖춘 전남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도는 정부 TF 참여와 IR 활동 등을 통해 블랙록의 투자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여수·광양산단의 구조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와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광양항의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사업도 포함돼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
에너지 기본소득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도 중요한 성과다. 김 지사는 “도민을 위해 가장 먼저 실현하고 싶었던 것이 에너지 기본소득”이라며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흥 제2우주센터 조성, AI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서남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광역 도로·철도망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전남이 추진해온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반영에 그치지 않고 국고 확보와 실행으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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