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AI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기반이 최적화된 전남에 블랙록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블랙록과 AI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 것으로, 전남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안정적 용수, 대규모 부지를 갖춘 솔라시도를 최적의 입지로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랙록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2월부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준비해 왔으며,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특히 ‘RE100 산단특별법’을 실현할 앵커기업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확보가 에너지 미래도시의 성공 요인이라고 보고, 블랙록 데이터센터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정부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TF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블랙록을 대상으로 솔라시도의 입지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IR 활동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블랙록과의 MOU는 정부의 AI 정책 강화와 맞물려 전남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남은 이미 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한 만큼, 블랙록의 아·태 AI 허브 전략을 솔라시도에서 실현시켜 전남형 에너지 미래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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