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태안·남원, 8월 포천 이어 4차 대회… 본선 진출 선수 50명 선발

상위 8명은 국제대회 출전권 획득… 국산 드론기체 경쟁력 세계 무대서 검증

[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9월 27일 전북대학교 글로컬캠퍼스(구 서남대)에서 「DFL 드론레이싱 국내 최종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시범경기


이번 대회는 10월 열리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의 핵심 프로그램인 국제 드론레이싱대회와 국토부 장관배 DFL 드론레이싱대회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DFL(Drone Formula League)은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국내 개발 드론 레이싱 리그로,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서 개발 중인 국산 Class 3(500mm급, 10인치)과 Class 4(200mm급, 3.5인치) 기체를 활용해 진행된다.

국제대회는 Class 3 기체로 해외 30여 개국 선수가 참여해 치러지며, 국토부 장관배 대회는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뽑힌 국내 선수들이 Class 4 기체로 본선에 나서게 된다. 상위 8명의 선수는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어 세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앞서 1차 대회는 7월 16일 충남 태안군, 2차는 남원, 3차는 8월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열렸으며, 이번 4차 대회는 국내 최종 선발전으로 총 50명을 가려낸다. 이들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남원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4차 대회는 제1회 국토부 장관배 DFL 드론레이싱 대회 국내 선수 선발의 마지막 무대”라며 “국산 드론기체의 실증과 상용화에 의미가 큰 만큼,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드론축제 ‘K-Drone to World Festival’의 마지막 행사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드론레이싱을 비롯해 드론축구, 드론농구 등 다양한 드론스포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드론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