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가을정원 사진공모전 개최 홍보 이미지(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노을빛 정원’이라는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빛을 사진으로 담을 기회를 열었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구 줄포자연생태공원)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가을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가 담은 부안 줄포만 노을빛 가을정원의 가을빛과 추억’을 주제로 오는 9월 29일(월)부터 11월 5일(수)까지 진행된다. 응모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며, DSLR 카메라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할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촬영 기준은 단 하나, 2025년 가을철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어야 한다. 부안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줄포만 노을빛 정원의 사계 중 가장 빼어난 ‘가을’을 전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기록하는 문화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줄포만 노을빛 정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단순한 생태공원을 넘어, 지역과 주민이 함께 가꾸어온 ‘생활 속 정원’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특히 가을철 이곳은 황금빛 갈대와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서해 낙조가 한데 어우러져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이러한 자연의 선물 같은 장면들을 대중과 함께 기록하고 알릴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은 줄포만 노을빛 정원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을 정원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공모전 종료 후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줄포만 노을빛 정원 홍보자료, 관광 콘텐츠, 전시 행사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모전에 참여한 이들의 작품이 단순히 사진 한 장에 머무르지 않고, 부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부안이 전북특별자치도의 관문으로서 어떤 문화적, 관광적 자산을 갖추고 있는지를 전국에 보여주는 전략적 프로젝트다. 줄포만 노을빛 정원이 가진 잠재력은 단순한 ‘정원 관광지’에 머물지 않는다. 생태와 문화, 주민과 방문객의 교류가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정원’이자, 지역을 넘어 국가 관광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부안군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여줘야 할 것은 단순히 멋진 사진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부안의 가을은 곧 줄포만 노을빛 정원이다”라고 기억하게 만드는 전략적 스토리텔링이다. 결국 이는 지방정원의 가치를 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가을사진 공모전은 지역 관광과 문화 자산의 미래를 여는 상징적 출발점이다. 가을 정원의 찰나를 담은 한 장의 사진이 곧 지역 브랜드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역사적 순간이 될 수 있다. ‘내가 담은 노을빛’이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부안의 가을을 세계와 공유하는 공적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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