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 도시철도건설본부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업계와 노동계, 행정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도시철도건설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지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디엘이앤씨·쌍용건설 등 시공사 4곳,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8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부터 광주시가 지역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청취하고 시공사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한 상생 방안이 구체화된 성과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건설업체 참여 기회 보장 및 하도급 비율 확대, 지역민 우선 고용, 지역 자재·장비 우선 사용, 우수 건설업체 정보 제공, 현안 발생 시 상호 협력 등이다.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중재 역할을 맡는다.
광주광역시는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오영걸 본부장은 “1단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5%다. 광주역에서 전남대학교를 거쳐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 등 북부권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 구간에 총사업비 1조7035억 원을 투입해 18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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