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 한마음대회(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여성농업인의 구심점인 한국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김현자)가 24일, 500여 명의 회원과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대회’를 성대히 마쳤다. 이번 행사는 농촌 여성 리더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 봉사와 미래 농업 발전을 결의하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사진 - 세계유산축전과 모양성제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고창군 제공)
◆ 기수단 입장과 세계유산축전 성공 기원 퍼포먼스
개회식에서는 김현자 회장을 비롯한 14개 읍·면 회장단 기수단이 당당히 입장하며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유산축전과 모양성제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져, 농촌 여성들이 지역 문화와 축제의 당당한 주역임을 과시했다.
◆ 우수회원 표창과 농촌 여성의 위상 강화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에 헌신해온 우수회원 1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는 여성 농업인이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농촌 사회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킨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사진 - 폐농약병과 폐비닐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300만원을 고창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창군 제공)
◆ 장학금 300만원 기탁…“지역 인재 키우는 여성 농업인”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회원들이 직접 폐농약병과 폐비닐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300만원을 고창군장학재단에 기탁한 것이다. 이는 깨끗한 농촌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생활개선회의 뚝심 있는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농업 현장의 땀방울이 지역 교육의 자양분으로 이어지는 모범적 사례다.
◆ “여성 농업인, 농촌을 지탱하는 힘”
김현자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끈끈한 결속을 다지고, 농촌 사회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겼다”며 “여성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역시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중요한 리더”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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