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9월 23일(화)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5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를 개최하고, 잠수함 전력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과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방위사업청이 대한민국 잠수함 기술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 행사를 열었다.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5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사)대한민국잠수함연맹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으며, 캐나다·영국·칠레·프랑스·독일 등 15개국 전문가를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안보 환경에서 잠수함 전력은 해양안보와 전략적 억제력을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킹스칼리지 벤스 네메스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안보 환경 속 잠수함 전력 발전의 비전과 국제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컨퍼런스는 정책·협력, 기술, 산업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잠수함 전력 발전 방향과 미래 첨단기술의 가능성, 국제 협력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캐나다 맥도널드-로리에 연구소(MLI) 조나단 밀러 수석연구원은 “한·캐 방위산업 협력을 심화해 기술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잠수함 기술 발전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미래 해양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한민국이 잠수함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해외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조선소 견학과 ‘2025 해군 국제관함식’ 참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조선·방산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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