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호남관광문화주간(9월29일~10월17일)에 맞춰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2025 광주미식주간’을 운영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2025 광주미식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호남관광문화주간과 연계해 미식과 역사, 건축,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광주 미식관광의 시작; 광주 미식 24h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미식주간은 양림동, 동명동, 광주극장, 아시아음식문화거리 등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미식 체험을 제공한다.

양림동의 식당과 카페는 지정 메뉴 할인, 특별 신메뉴 출시 등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탈리안 모카포트 사용법, 스페인 핀초·빠에야 시식 클래스, 호랑가시나무 쿠키 만들기, 전통주와 제철 재료 페어링, 비건 요리 만들기, 막걸리 빚기, 도시농부와 함께하는 소셜 다이닝 등 일곱 가지 미식 체험이 준비됐다.

골목 풍경과 로컬 상점을 엮은 도보투어도 마련됐다. 양림동에서는 ‘빵지순례’로 베이커리를 탐방하고, 동명동에서는 개성 있는 카페를 즐기는 ‘커피투어’, 광주극장 주변에서는 ‘비건투어’가 운영돼 원도심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야외 공연과 마켓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양림동 선교사 사택 잔디밭은 버스킹 공연과 피크닉 공간으로 변신하고, 아시아음식문화거리에서는 DJ 공연과 음식 나눔 이벤트가 진행돼 밤의 원도심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또한 양림 펭귄마을의 ‘양림수작 마켓’과 광주극장 일원의 ‘지구농장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과 제로웨이스트 상품이 선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부터 광주와 남도의 미식 자원을 연계한 프리미엄 미식투어 상품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광주를 넘어 남도의 풍부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확장형 관광 모델로, 체류형 관광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이승규 신활력본부장은 “이번 미식주간은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라 미식과 역사,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관광 모델”이라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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