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 ‘청년 이사비용 지원’ 등 21건이 ‘2026년 광주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사진은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23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제8기 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시민투표를 거쳐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21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사업들은 생활 안전, 청년 지원, 도시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21건의 사업을 확정했다.

올해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9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부서 타당성 검토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의결된 사업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천만 원),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5천만 원), 월산근린공원 휴게쉼터 조성(2억 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재정 상황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한 후 광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확정된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총회에서 2024년 추진을 완료한 우수사업 3건도 발표했다. 온라인 시민투표(광주ON)에 참여한 5,248명의 시민은 보행자 안전 인도 설치(34.6%), 학원밀집지역 어린이 보호가드레일 설치(25.3%), 가로수 열매 처리(24.3%)를 우수사업으로 뽑았다. 이들 사업은 연말 열리는 공감토론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참여예산은 시민이 제안하고 위원들이 심사숙고해 선정한 만큼 행정력을 더해 꼼꼼히 추진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집행, 모니터링 전 과정에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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