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가을축제가 막을 올린다. 수원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를 연이어 개최하고,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이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3대 가을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팔달’을 주제로 기존 3일에서 8일로 확대됐다. 행사장은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혀져 대규모 글로벌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야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연 회갑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아트 공연 ‘진찬’ ▲초대형 종이 구조물 퍼포먼스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등이 준비됐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마레이스’, ‘양로연’, ‘축성 놀이터’, ‘시민도화서’, ‘별시날’ 등이 진행되며, 외국인을 위한 전통 체험 라운지 ‘글로벌 빌리지’도 운영된다.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펼쳐진다. 장안문에서는 경기도무용단과 무예24기의 공연이 열리고, 행궁광장에서는 능행차 입궁 퍼포먼스와 함께 KBS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을 주제로 하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새빛향연’, 장안공원에는 ‘미디어파크’, 장안문에서는 ‘수원유니버스’ 등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곽도용 국장은 “이번 3대 가을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 모두의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연 기자 (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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