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올해 처음으로 지역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2025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수장고’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수장고 공간을 직접 개방하고, 실제 유물을 실견하고 만져보는 특별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이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관장 최영천)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2025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수장고’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수장고를 군민들에게 직접 개방해, 유물을 눈앞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총 4회 운영 예정 중 현재까지 3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의 주요 사업과 유물 수집·보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제2수장고에 보관된 고려청자를 비롯해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실견했다.

특히 용혈암지 청자 불상, 전라병영성 출토 무기와 생활용품, 월남사지 삼층석탑 내 청동병, 작천 현산리 유적의 옹관과 부장품, 사당리 출토 고려청자 등 강진 곳곳의 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참여자들은 “수장고 안으로 들어가 유물을 직접 보니 타임슬립을 한 듯한 기분이었다”(조해자 씨), “강진의 역사와 고려청자의 이야기를 생생히 접할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황길정 씨)며 감탄을 전했다.

고려청자박물관 최영천 관장은 “수장고는 박물관의 심장과도 같은 공간이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직접 체감하고, 강진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4회차를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향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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