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17일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순천만 동천하구가 최종 선정되어 정부예산안 15억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탄소흡수 및 도심열섬,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외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진은 지봉로 기후대응도시숲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7일 순천만 동천하구가 사업지로 확정되면서 정부예산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녹지 확충 프로젝트다. 탄소흡수원 확보는 물론 도심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천시는 내년도 예산에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투입, 도심에서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하구를 거쳐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약 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도시숲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도심과 습지를 연결하는 ‘탄소저장숲’ 유형으로 조성된다. 이로써 생물다양성 회복, 하구·습지·갯벌과 숲을 잇는 새로운 생태축 형성, 탄소흡수원 확충 등 기후위기 대응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또한 순천시는 숲과 갯벌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휴양과 치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은 물론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기후대응도시숲은 단순한 녹지 사업을 넘어 도심과 자연을 잇는 순천형 생태도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숲을 통해 숨 쉬고, 걷고, 힐링하며 순천만의 가치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순천시 #기후대응도시숲 #탄소저장숲 #순천만 #생태치유 #도시숲조성 #기후위기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