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20일 오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2개국 출신 외국인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가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다국적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0일 오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2개국 출신 외국인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주민협의회에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국가별 커뮤니티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사업 추진 현황, ‘제18회 세계인의 날’ 성과 공유, 광주생활가이드 제작 안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등 주요 사업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늘어나는 이주노동자와 유학생의 인권 문제,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 필요성, 정보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생활안전, 문화서비스 안내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현안도 다뤄졌다.

외국인주민협의회에 참여한 한 외국인주민은 “광주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이 크다”며 “이런 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외국인주민과 주상현 과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정례화해 외국인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외국인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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