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동아시아 농어업유산 국제무대에서 밭담과 해녀어업시스템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9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ERAHS)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에서 정부·지자체 관계자, 연구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학술·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컨퍼런스는 ‘중요 농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공동체 복원’을 주제로 3일간 진행됐다. 이 기간 생태계 서비스와 보전, 생산물 인증·홍보, 정책 비교, 관광과 지역 공동체, 후계 세대 참여, 어업 유산 관리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또한 각국 연구자와 지자체들이 80여 점의 포스터를 전시·발표하며 농어업유산의 보전과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제주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밭담(2014년)과 해녀어업시스템(2023년)을 중심으로 지역 전통 농어업과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렸다. 참가자들은 제주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질그랭이센터 등 현장 견학에 나서 농어업유산이 지역 공동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직접 체험했으며, 제주해녀축제에도 참여해 해녀문화를 함께 기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제주의 농어업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융복합 관광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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