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해조류 부족 시기에 전복 양식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이용한 절편모양의 배합사료다. 사진은 전복 대체먹이(배합사료)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계절적 해조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장의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대체먹이 연구에 착수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해조류 공급이 끊기는 시기에 전복 양식장의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에 사용되는 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활용한 절편 형태의 배합사료다. 전복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 먹이로 삼지만, 비생산기에 접어들면 성장 지연과 생존율 저하, 판매 시기 중량 감소 등 피해가 반복돼 양식 경영에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배합사료 내 해조류 혼합 비율의 최적값을 도출하고, 대체먹이가 전복의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저항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최적의 사료 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김충남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조류 부족기 전복 양식장의 불안을 덜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복 전용 배합사료 개발과 스마트 사료 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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