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가 조선업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내외국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손남일 전남도의원, 기업인과 내·외국인 근로자 및 주민 등 1,700여 명이 함께했다.
조선업은 10여 년의 불황을 극복하고 2022년 이후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인력난이 심각하다. 현재 서남권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2만7천여 명 중 8천여 명 이상으로 30%를 차지하며,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공동체 문화 확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국인도 취득하기 어려운 취부자격증(Q4)을 딴 존 칼로(필리핀·대보이엔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전의성(미주산업), 안전 발판 자동화 제작 기술을 개발한 김보왕(창신) 등 20명이 도지사·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어 안전한 일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안전한 일터, 행복한 삶”을 다짐했다.
전라남도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네팔 출신 마가르 부부의 전통혼례식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특별행사로는 네팔 출신 마가르 부부의 전통혼례식이 열렸다. 강위원 경제부지사가 주례를 맡고, 영암군수와 협동조합 이사장이 혼주로 참여해 지역사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존중하고 포용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라남도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조선업이 성장하고 지역사회도 함께 발전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전라남도 #조선업 #내외국인근로자 #대불산단 #모범근로자 #전통혼례식 #지역화합 #안전한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