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 22일(월)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번 지급 대상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 1,211만 명으로, 1차 지급 인원(1,357만 명) 대비 89.3%에 해당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지급 포스터(경기도 제공)

소비쿠폰은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카드사 앱이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주민센터 및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국민신문고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특히 시행 첫 주에는 생년월일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돼 22일에는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 6인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 시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되고, 1차 지급 때 경기지역화폐카드를 발급받은 도민은 동일 카드를 재사용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됐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1차와 같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되지만,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생협 매장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예외 업종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2차 지급을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이어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민께서 신속히 신청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셔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정책 목적이 달성된다”며 “31개 시·군과 협력해 불편 없는 지급 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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