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시의회 의장, 김영진 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함께한 순천시 방문단은 19일 중국 다롄을 방문해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2035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_ 사진은 19일 노관규 시장이 중국 다롄에서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을 만나 순천시의 2035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의향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지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낡고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최첨단 미래형 시설로 확충해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김영진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된 순천시 방문단은 지난 19일 중국 다롄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레온즈 에더 회장과 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2035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초 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가 있는 스위스 방문을 계획했으나, 에더 회장이 세계대학월드컵 축구대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조율해 면담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면담에서 저탄소, 디지털, 청년 중심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친환경·지속가능 대회 비전과 두 차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소개하며, 2035년 대회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레온즈 에더 회장은 “순천시가 제시한 도시 간 연합 개최 모델과 대회 비전에 매우 공감한다”며 “2026년 서울, 2027년 충청권 방문 시 순천도 꼭 찾겠다”고 화답했다.
노관규 시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는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지역의 낙후된 SOC를 확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무엇보다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므로 광역자치단체·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면담 성과를 중앙정부와 정치권, 전라남도 등과 공유하고, 유치 타당성에 대한 기초 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본격적인 유치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순천시 지역공약으로, 시는 남해안종합스포츠파크 등 이미 조성 중인 체육시설을 국제규격으로 확장해 최첨단 미래형 스포츠 인프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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