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원희경 기자] 경남 하동군이 ‘하동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키워드로 한 ‘2025 하동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테마가 있는 하동 여행 코스’로, 여행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코스 설계와 현실적인 홍보·마케팅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내용이다. 응모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하동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아이디어 제안서 평가 후 ‘실전 하동여행’ 체험, 최종 발표(PT) 순으로 진행한다. 1차 통과 팀에는 팀당 20만 원의 현장 답사 경비가 지원되고, 답사 결과와 실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15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80만 원, 우수상 3팀 각 60만 원, 장려상 4팀 각 30만 원으로 총 10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하동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의 목표는 ‘숨은 하동 찾기’다. 섬진강과 지리산, 화개장터, 평사리 들녘(최참판댁),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등 자연·역사 자원을 잇고, 녹차·재첩·야간 조망 같은 체험형 콘텐츠를 엮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코스를 기대한다.
특히 가을 축제·야간 경관·로컬 식도락을 결합한 1박2일 동선, 걷기·자전거·차박 등 취향 기반 ‘마이크로투어’ 라인업,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확산을 노린 챌린지형 홍보 제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군은 젊은 감각의 창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코스가 현장에서 바로 돌 수 있을 만큼 명확히 설계될수록 수상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 본다.
하동군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하동 여행 코스’ 키워드를 검색·SNS에서 확장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자원과 로컬 상권이 연결된 촘촘한 코스가 나올수록 하동 관광의 체감 변화는 빨라질 전망이다. 공모전 세부 요건과 제출 양식은 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동을 새 시선으로 재해석할 제안이 몰릴수록 ‘머무는 하동’으로의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지역의 숨은 매력을 깨우는 제안이 필요한 때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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