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가 국정과제 대응을 위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기조에 맞춘 중점사업과 연계사업을 보고하며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정과제 대응 TF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정과제 대응 TF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지난 6월 출범 이후 발굴한 국정과제 중점사업 9건과 연계사업 61건을 공유했다. 이번에 보고된 중점사업은 ▲핵심사업 ▲제안사업 ▲실천사업 각 3건씩으로 구성됐다.

핵심사업에는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팀 구성 △군 공항 주변 지역 고도 제한 완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법적 지위·재정특례 부여)이 포함됐다. 제안사업은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추진 △영통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공모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이 꼽혔다. 실천사업으로는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스마트정책국’ 신설 및 AI 전략사업 추진 △시민체감 생활비 절감 정책(아동, 청년, 어르신 지원)이 보고됐다.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확정하고, 5대 국정목표와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수원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해당 과제와 연계되는 지역 차원의 실천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회의에서 “100일 동안 수원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주신 TF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정과제 대응 TF는 지난 6~7월 분과회의를 거쳐 세부사업들을 도출했으며, 범정부 군공항 TF 구성,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수원시 주요 현안은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건의한 바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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