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매 어르신이 실종되었으나 경찰과 소방이 합동 수색에도 찾지 못하던 중, 방문간호사가 발품을 팔아 풀을 매고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사진은 치매환자를 발견한 방문간호사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도움 드리는 모습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위기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의 생명을 지켜내며 ‘군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하던 중, 방문간호사가 직접 발품을 팔아 풀을 매고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또한 출장 중이던 또 다른 간호사는 어르신의 혈압이 측정되지 않는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즉시 병원 진료를 권유했으며, 진단 결과 부정맥이 확인돼 상급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방문간호사들의 세심한 관찰과 발 빠른 대응이 아니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군이 추진 중인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어르신 건강 관리사업’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심장수술 이력이 있던 한 참여자는 착용한 활동량계에서 ‘심박수 이상 알람’을 받고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 결과 부정맥이 발견돼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는 “기계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며 안도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사례는 작은 관심과 발 빠른 대응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드리는 든든한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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