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TF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임실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설명회 개최
이번 공모는 전국 인구 감소 지역 6개 군을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검증하는 정부 시범 정책이다.
임실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17일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사업계획서 작성, 재원 조달 방안 마련, 주민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어 18일에는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대응 설명회’를 열고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설명회에는 심 민 군수와 실·과장, 읍·면장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임실군의회, 도의원, 농·축협장 및 지점장, 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실군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 추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 ▲지역 내 소비 침체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실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을 살리고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 정책”이라며 “임실군이 반드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