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창 리턴즈 투어 참가자 모집 홍보 이미지(고창문화관광제단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올가을 고향의 정취와 따뜻한 인연을 다시금 이어가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출향인을 초청하는 팸투어 ‘고창 리턴즈 투어: 리멤버 고창한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에게 고창의 매력과 변화된 모습을 다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지인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과 출향인을 다시 연결하는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 및 조건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은 고창에서 태어나 최소 5년 이상 거주한 뒤 현재는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출향인으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2~4인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참가비 전액은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돼 사실상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은 신청자격과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팀에 한해 이뤄지며,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2일 재단 누리집에 공지된다. 또한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
재단은 단순한 고향 방문이 아니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참가자들은 ▲고창군 생물권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역사·생태 투어 ▲상하농원과 구시포 해변 탐방 ▲운곡람사르습지 생태 체험 ▲게르마늄 온천욕 ▲고창 특산품으로 마련한 식사 및 간식 꾸러미 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리멤버 고창한밤’이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참가자들이 고창의 자연과 문화를 체감하며 오롯이 고향의 정취를 누릴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출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서적 장치로 평가된다.
행사 의미와 기대 효과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고창 리턴즈 투어’는 출향인과 그 가족이 함께 고향의 매력을 다시 체험하며 정서적 유대를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출향인들이 함께 고창의 가을을 즐기고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을 떠난 출향인을 고향 행사에 다시 불러들이는 것은 단순한 향수 자극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다. 출향인은 고향 경제·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잠재적 후원자·투자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 관광을 넘어 ‘고향 네트워크 재생산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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