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이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고창농협이 지역사회의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내디뎠다. 9월 17일, 고창농협(조합장 유덕근)은 하나로마트 문화센터 2층에서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고령 여성 조합원 62명(고창읍 27명,고수면 15명,부안면 20명)에게 보행보조기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농촌 고령화 시대 속에서 농협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상징적 자리였다.
■ 유덕근 조합장, “농협은 조합원의 삶과 함께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유덕근 조합장은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농협은 금융 거래만을 위한 창구가 아닙니다. 조합원의 건강과 일상까지 지켜야 할 생활 울타리입니다. 오늘 전달한 보행기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고령 여성 조합원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농촌 고령화라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조합원이 웃을 때 비로소 농협의 존재 이유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유덕근 조합장과 임원들이 조합원 한분한분에게 직접 보행보조기를 전달하고 있다
■ 임원진 동참, 조직 차원의 복지 실천
이번 기증식에는 유덕근 조합장뿐 아니라 농협 임원진도 함께했다.
조합의 임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섬으로써 이번 지원 사업이 단순히 조합장의 개인적 의지에 머문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함께 추진한 농협 차원의 복지 실천임을 분명히 했다.
임원들의 참여는 행사 의미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이들은 조합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보행보조기를 전달했고, “조합원들의 안전과 행복이 곧 농협의 미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는 고창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공동체 복지의 중심축임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 농촌 고령화,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
고창군은 농촌 고령화가 심화된 대표적 지역으로, 7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그만큼 교통약자 문제와 이동권 보장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고창농협이 지원한 보행보조기 62대는 단순한 복지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지탱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다. 수혜자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밝힌 “마을회관도 편히 다닐 수 있겠다”는 소감은, 이번 지원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 유덕근 리더십과 조직적 실행력
유덕근 조합장이 주도한 이번 기증식은, 그의 평소 경영 철학인 “조합원 우선, 현장 중심 경영”의 전형적인 사례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더 주목할 점은, 조합장이 홀로 나선 것이 아니라 임원진 전체가 함께 나서 농협의 복지 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했다는 것이다.이는 고창농협의 복지 사업이 단순히 한 개인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적 실행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유덕근 조합장이 조합원 중심 경영을 조직 전체 문화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행보조기 전달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농협
유덕근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선언했다.
“농협의 사회적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창농협은 조합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이는 농협이 단순한 금융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의 복지와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비전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보행보조기 전달식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농촌 고령화 시대에 농협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현장 중심 메시지였다.
유덕근 조합장의 리더십, 그리고 임원진 전체가 함께한 동참은 고창농협이 단순히 금융 기관이 아니라, 조합원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생활공동체의 파수꾼임을 분명히 했다.
고창농협의 보행보조기 바퀴가 내딛은 작은 움직임이, 농촌 공동체 복지의 큰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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